요즘 GeoGebra 연습을 한창 하고 있었어요. 그러다 또 유명한 시각화 도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됐죠. 바로 desmos예요.
뭐 사실 GeoGebra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, 서로 장단이 있더라구요.
일단 GeoGebra는 desmos에 비해 사용하기 편해요. 자동완성 기능이 있고 도구 탭에서 여러 기능을 찾기 쉽죠. 그런데 이런 점은 저에겐 큰 장점이 아니었거든요. 여러 내용을 작성하려다 보면 도구 탭을 전환하는 것도 귀찮고, 한국어 설정으로 작성하면 자동완성 기능도 한글로 안내되고 한/영 전환을 해가면서 쓰는 게 불편하기도 하죠.
desmos는 GeoGebra에 비해 빠르고 글에 삽입하기 더 편해요.
위의 그림은 워터마크로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desmos로 그리고 가져온 거죠. GeoGebra의 경우 이런 동영상의 형태로 가져오기 힘들고, 적용되는 기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같은 동영상을 만들었을 때 desmos가 훨씬 부드럽게 움직이더라구요. 아무래도 여러 기능을 넣은 GeoGebra가 실행하기에 더 무겁기 때문이겠죠.
물론 제가 쓰기에도 desmos가 더 불편한 부분도 있어요. 하나의 변수가 하나의 글자와 첨자로만 표시되기에 직관적인 이름을 주기 힘들고 (step, distance 등 단어로 해두면 알아보기 쉽지만 desmos에선 쓸 수 없죠.), 복소평면으로 사용하려면 설정을 바꿔주고 변수를 추가해줘야 하는 점 ($z=x+iy$를 입력해 두면 식을 쓰기 편해져요.), 그래핑 계산기 calculator에서는 각을 표시하기 힘들다는 점 등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죠.
그래도 일단 여러 가지 면에서 저는 desmos가 더 쓰기 좋았어요. 좀 더 연습해서 앞으로는 이런 움직이는 그래프로 재밌는 글을 많이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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